"대북 테마에 가려졌다"...아난티, 실적 개선 기대에 강세

입력 2022-06-09 09:52  

아난티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아난티는 전 거래일보다 180원(2.29%) 오른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주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계상하고 있는 금강산 시설 자산 504억원을 모두 손상처리하기로 했다"며 "이에 대북 테마로 가려져있던 실적이 부각되며 주가도 테마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국내 여행이 부각을 받으며 아난티도 수혜를 받았다"며 "강한 브랜드파워와 다양한 형태의 복합문화시설 등 경쟁력을 통해 실적이 매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올해 아난티 매출과 영업이익은 3,201억원, 1,162억원으로 전년보다 45.6%, 94.5% 증가할 것"이라며 "남해 사이트 분양을 통해 올해 분양 매출액은 전년보다 67% 증가할 전망이고 운영매출액도 30%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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