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6월 10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8.11포인트(1.94%) 하락한 3만2272.7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7.95포인트(2.38%) 떨어진 4017.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2.04포인트(2.75%) 내린 1만1754.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10일 미 고용통계청이 발표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약세로 출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계획을 확인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ECB는 기준금리를 7월에 0.25%포인트 인상하고 9월에도 추가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고, 주요 종목들 역시 모두 내렸다.
현재 시장에선 전년 동월대비 5월 물가상승률을 8.2%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 8.5%, 4월 8.3%에서 약간 상승세는 꺾이되, 여전히 1980년대 초인플레 이후 40년만의 최악 인플레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CPI 발표는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의 빅스텝 금리인상을 또 단행하는데 참고 지표가 된다.
이 같은 ECB의 움직임에 미국 국채금리도 소폭 올랐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07%까지 올랐다가 이후 오름폭을 낮췄으나 3%를 넘는 수준을 유지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81%까지 올라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9000건으로,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특징주]
■ 기술주
주요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이날 3.6% 급락하며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2.08%, 아마존 4.15%, 구글 1.98% 떨어졌다. 테슬라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 도큐사인
소프트웨어 업체인 도큐사인은 이날 실망스러운 분기실적을 발표한 직후 19%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이날 3.04% 하락마감했다.
■ 발리 리조트
발리 리조트는 이날 3분기 목표 실적을 상향조정하며 6%대 상승했으나 이후 시장의 하락세에 휩쓸리며 4.29%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71% 떨어진 14,198.8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0% 하락한 6,358.4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4% 하락한 7,476.21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70% 내린 3,724.45로 종료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76% 하락한 3238.95p, 선전성분지수는 1.85% 내린 11810.58p, 창업판지수는 2.95% 떨어진 2500.21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석유화학, 은행, 인테리어 등 섹터가 상승했고 전자, 자동차, 사회서비스 등 섹터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 자금은 장 마감을 앞두고 대거 순유출되었으나 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 자금 총 순매수액은 35.79억 위안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베트남 VN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11(-0.01%)포인트 하락한 1,307.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합기업 빈그룹(+0.13%), 유통업체 마산그룹(+0.59%) 등 일부 대형주 주가는 상승한 반면 유제품업체 베트남데어리프로덕츠(-0.99%), 에너지업체 페트로베트남가스(-0.78%) 등 주가는 떨어졌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7월 인도분은 배럴당 0.70달러(0.57%) 내린 121.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0.2% 내린 1852.80달러에 마감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