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휘발유가 든 생수통과 라이터를 들고 부산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파출소에 들어온 A씨가 출입문을 잠그는 것을 제지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1시간여 전인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영도구 대교통 한 노상에서 행인들에게 행패를 부렸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에게 범칙금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 처분을 두고 파출소에서 항의한 뒤 나갔다가 불을 지르러 다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칙금 처분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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