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쇄 핵실험?…"핵실험장 4번 갱도서도 활동 포착"

입력 2022-06-16 07:18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 정비를 완료했으며 4번 갱도에서도 새 건설 활동이 관측된다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는 전날 촬영된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한 보고서를 게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 4개월 전부터 시작된 3번 갱도의 정비작업은 완전히 종료됐다. 이곳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사용될 것으로 관측되는 장소로, 이를 위한 준비는 끝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는 끝났고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4번 갱도 입구 근처에서 벽체 공사 및 공사 자재가 새로 관측됐다.

이는 미래에 있을 추가 핵실험을 위해 2018년 `불능화`했던 이 갱도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CSIS는 분석했다.

북한은 북미·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018년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핵실험장의 갱도도 폭파했다.

다만 당시에도 갱도 입구만 폭파해서 막은 것으로 관측됐으며 내부까지 파괴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모두 4개의 갱도가 있으며 3~4번 갱도에서는 핵실험이 진행된 바가 없다.

1번 갱도에서는 2006년 1차 핵실험이, 2번 갱도에서는 2∼6차 핵실험이 각각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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