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인싸 vs. 아싸' 이색 논쟁, 트릴레마 빠진 연준…"샤워실의 바보야! 문제는 경기야"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06-17 08:30   수정 2022-06-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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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FOMC가 끝난 이후 연준이, 젊은 세대 사이에 유행했던 일명 ‘아싸와 ‘인싸’ 논쟁에 휘말리고 있는데요. 한마디로 미국 주가를 전망할 때 테슬라의 머스크는 ‘좋다고’ 전망하고 투자의 구루인 버핏은 ‘안 좋다’고 전망한다면 누구의 견해를 믿을 것이냐… 뭐 이런 얘기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한 내용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 이 시간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미 증시가 상승세로 끝났는데도 중남미 외채위기, 아시아 외환위기, 러시아 모라토리움을 몰고 왔던 1994년 이후 대발산 가능성을 점검해 봤는데요. 월가에서도 이색 논쟁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 월가, outsiders와 insiders 간 논쟁 주목
    - insiders, 파월 의장 등 연준 이사와 이코노미스트
    - outsiders, 연준 밖에 있는 학자와 시장 참여자들
    - 6월 FOMC, 역행적 선택에서 ‘순응적 선택’으로
    - 순응적 선택, insiders가 outsiders에 ‘grip’ 뺏겨
    - 통화 정책의 생명인 ‘preemptive’ 잃었을 때 발생
    - 대표적인 outsiders ‘서머스’, insiders ‘파월 의장’

    Q.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앗싸와 인싸 간의 논쟁은 작년 2월에도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 주신 적이 있으시죠?
    - 월가, outsiders와 insiders 간 논쟁 주목
    - outsiders, 기업가와 래퍼 및 유명 영화배우 등
    - insiders, 이코노미스트+펀드 매니저+애널리스트
    - outsiders의 행동과 어록 등이 투자자에 영향
    - 캐시 우드와 머스크, 작년 비트코인 전망…루비니 수모
    -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최근 들어 급락세로 전환
    - 연준, insiders와 outsiders 논쟁 휘말리면 큰일

    Q. 말씀대로… 작년 2월 이 시간을 통해 우려했던 insiders와 outsiders 간 논쟁이 결국 6월 FOMC 이후 불거지고 있는 거네요?
    - 인플레 논쟁, 작년 4월 CPI 발표 이후부터 시작
    - ‘제1라운드’ 5월∼7월, ‘인플레 일시적 여부’ 논쟁
    - ‘제2라운드’ 7월~8월, ‘착한 인플레 vs 나쁜 인플레’
    - ‘제3라운드’ 9월 이후, ‘하이퍼 vs 스태그’ 논쟁
    - ‘제4라운드’ 11월 이후, 인플레 ‘지속 가능’ 논쟁
    - 작년 11월 이후, 인플레 ‘지속 가능’ 논쟁
    - 인플레 지속 가능하면 ‘peak’는 불확실한 문제
    - 인플레 정점론, 작년 12월부터 본격 논쟁…파월 주도
    - 파월과 연준 인사들의 태도 돌변, 비판의 대상

    Q. 궁금한 것은 내로라하는 이코노미스트가 많은 연준이 왜 굴욕이라 할 수 있는 insiders와 outsider 논쟁이 휩싸이는 것입니까?
    - 연준의 인플레 진단, 마이클 피시 현상 반복
    - 1987년, 어부 ‘대형 허리케인이 올 것’ 제보
    - 마이클 피시, 대형 허리케인 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
    - 당일 200년 만에 초대형 허리케인…英 초토화
    - 금융위기 이후, 증강현실과 초연결사회 도래
    - 심리적 요인 파급력, 아싸! “묻고 더블로 가”
    - 인포데믹(infordemic) information+epidemic 합성
    - 다중 복합 공선형, 인플레 진단과 예상 ‘쉽지 않아’

    Q. 최근 거론되는 insiders와 outsiders 논쟁이 중요한 건 지난 5월 FOMC와 마찬가지로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연준 회의 결과, 제시한 대로 지켜지지 않아
    - 5월 0.5%p 추가 인상→ 6월 0.75%p 바로 인상
    - 경제전망도 민간에서 예상치를 뛰어넘지 못해
    - 통화정책, ‘선제성(preemptive)’이 가장 생명
    - 그랜저-심즈 인과 관계 검정, 통화정책 시차 ‘9개월’
    - 9개월 후 인플레 예상 감안, 지금 통화정책 변경
    - 6월 이후 인플레 peak out, 0.75%p 필요없어

    Q. 아무리 인플레 잡는 것을 우선순위에 둔다 하더라도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 연준 입장에서는 고민이 늘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 선제성 실패, 정책대응 면에서 ‘트릴레마’ 빠져
    - 연준 통화정책, 경기·물가·금리 간 트릴레마
    - 경기부양 목적, 기준금리 내리면 인플레 우려
    - 물가안정 목적, 기준금리 올리면 경기 더욱 둔화
    - 0.75%p 인상 이후, 물가 잡기 위해 경기 포기?
    - 연준의 올해 성장률 전망, 3월 2.8%→ 6월 1.7%
    - 올해 성장률 1.7%, 잠재성장률 1.75%보다 낮아
    - 2분기 성장률이 나오는 7월 말까지, wobbling 장세

    Q. 월가에서는 ‘샤워실의 바보’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파월보다는 버냉키 전 Fed 의장이 다시 등장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파월과 연준, 전형적인 ‘샤워실의 바보’의 모습
    - 샤워실의 바보, 통화론자 밀턴 프리드먼 주장
    - 자의성 배제, ‘monetary rule’ 근거 통화정책
    - 월가의 함성 “헬리콥터 벤 다시 나서야 할 때”
    - 헬리콥터 벤, 대공황 전문가인 ‘버냉키’ 前 의장
    - 버냉키, 연준의 인플레 진단 실패와 출구전략 실기
    - 파월의 펀더멘탈론 반박,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 파월과 연준 향해 “바보야! 문제는 경기야” 볼멘소리

    Q. 사실상 한국은행도 연준과 비슷한 아싸 논쟁에 휩싸이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이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확률이 낮다는데 대해 윤 대통령이 정면으로 반박하지 않았습니까?
    - 한은과 금융연구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과다”
    - 세계은행 등 대외예측기관,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 한은 “인플레 잡는데 우선순위 둘 것” 간접시사
    - 尹 대통령, 韓 경제 ‘복합위기’ 혹은 ‘태풍위기’
    - 국민, 스크루플레이션 나올 만큼 경제고통 심화
    - 尹 대통령, 스태그플레이션 닥칠 가능성 공식화
    - 공급 측 인플레…한은이 금리만 올려서 잡으면 안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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