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젖은 마스크 감염 취약…가급적 물 뿌리지 않길"

입력 2022-06-17 13:17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각종 야외행사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야외에서도 개인수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경우라도 마스크 착용, 자율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이어 "마스크가 젖게 되면 감염에 좀 더 취약해진다"며 "가급적 물을 뿌리는 형태로는 진행되지 않도록 각별한 당부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여름을 맞아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워터밤, 풀파티 등 물을 이용하는 많은 콘서트나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실내외 모두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것 자체로 호흡기 전파 감염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마스크가 물이나 땀으로 젖으면 위생상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지고, 계속 착용하기 어려워 자꾸 벗게 돼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방역지침상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그러나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실외 집회, 공연, 스포츠경기 등에서는 함성이나 응원 등으로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점에 따라 참석자·관람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하고 있다.
마스크가 물이나 땀에 젖었을 때는 마스크를 교체할 것을 방역당국은 권장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50인 이상 실외 행사 중에서도 공연, 스포츠경기, 집회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고 거리두기가 비교적 가능하다면 반드시 의무는 아니다"며 "구체적인 의무 판단 여부는 행사 허가·관할 지역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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