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며, 당장 경기 침체기가 임박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낙관론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미국에 경기 침체기가 오지 않을 것이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당장 경기 침체기가 올 것이라는 주장에는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 국민이 소비의 속도를 늦추려는 경향에 대한 증거나 수치도 전해진 바 없다”며 “경기 침체의 어떤 조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 소비가 여전히 원활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분기 미국의 GDP는 1.5%(연율) 감소한 것을 두고는 기업과 민간투자의 약세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투자와 소비 심리가 회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재무제표 데이터와 현금흐름을 보면 일부 민간 기업들은 여전히 건재하며, 이번 분기를 잘 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데이터와 숫자만 믿는다, 경기 비관론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며 기업들이 현금 흐름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오리어리는 이날 어떤 기업에 주목하고 있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억제가 명확해질 때까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며 이른바 충격요법을 써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지만, 오리어리는 연준이 펼치는 현 수준의 긴축 정책이 미국 내 인플레이션과 고용 모두를 잡기 위한 균형의 전략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경기 비관론도 팽배한 상황이다. 로버트 헬러 전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상황이 불황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위축됐으며, 2분기에는 성장률이 제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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