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보람차게 보내려는 이들이 많아지며 자기관리 앱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
앱 `마이루틴`의 올해 1분기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작년 동기보다 8배 늘어났다. 2020년 출시된 이 앱의 현재 이용자는 50만명에 달한다.
마이루틴 관계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루틴을 짜면 한눈에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했다"며 "`귀엽고 이쁘게 꾸민 다이어리 같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고 소개했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출시한 앱 `그로우`도 비슷한 기능으로 이용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특정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서로를 독려한다. 여러 사람이 `배달음식 줄이기`,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등 공동의 목표에 도전할 수도 있다.
지난달 기준 이 앱에 올라온 `목표 수립`과 `실천` 인증 게시글은 직전 달보다 각각 14%, 13% 늘어났다. 댓글이나 `좋아요` 표시 등 상호공감 활동량은 43% 이상 증가했다.
그로우 관계자는 "글씨 교정, 만 보 걷기 등 작은 습관부터 자격증 취득 등 장기적인 과제까지 다양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며 "이용자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비경쟁 공동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목표를 실천할 수밖에 없도록 `참가비` 개념을 도입한 앱도 인기다.
2018년 11월 출시된 습관형성 플랫폼 `챌린저스` 이용자들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돈을 건다. 해당 습관을 85% 이상 달성해야만 참가비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100% 달성하면 추가로 상금을 받는다.
목표 달성에 실패한 이용객들이 낸 참가비를 성공자들이 상금으로 나눠 갖는 구조다.
최근 3개월 기준 이 앱의 평균 MAU는 약 20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19% 늘어났다. 지난 1년간 앱 내 거래액은 131% 증가했다.
챌린저스 관계자는 "아침 6시에 일어나기, 하루 한 번 하늘 보기, 하루 5줄 일기쓰기 등 소소하면서 다채로운 챌린지들이 생성되고 있다"며 "건강관리와 독서 등 역량계발 관련 챌린지의 참가 비중이 전체의 5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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