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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손놓은 증시…"그래도 피난처 있다" [증시프리즘]

박해린 기자

입력 2022-06-21 19:05   수정 2022-06-21 19:05


    <앵커>
    오늘 증시 짚어보는 증시 프리즘 시간입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우리 증시가 그래도 장중에는 1%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하며 힘을 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아직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분석의 영역을 벗어난 시점이라며 아예 바닥을 논하지 말라, 이조차도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오늘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한번 볼까요.
    외인과 개인은 파는 가운데 기관만 홀로 사들였죠.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은 계속해서 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율이 안정돼야 외국인의 귀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을 텐데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조차 원달러 환율의 고점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혀를 내두르는 상황입니다.
    <앵커>
    바닥도 모른다, 환율도 모른다, 전문가들도 다 손을 놓아버린 거군요.
    <기자>
    네, 다만 9월 이후 외국인 수급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긴 합니다.
    IBK투자증권은 유가 수요가 줄어들고, 연준이 연속해서 자이언트 스텝을 밟긴 어렵기 때문에 추후 금리 인상 폭을 줄일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 시점이 환율과 외국인 매도가 고점을 찍는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박 기자, 그렇다면 우리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진단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시장 영향을 피해 갈 순 없겠지만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 해준다면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제가 오늘 계속해서 가늠하기 어렵다, 예측이 어렵다고 말씀드려 시청자분들도 답답하실 텐데요.
    제가 오늘 취재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예측이 어렵다는 말이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에 따라 기업의 이익이 어느 정도까지 밀릴지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단적으로 코스피 영업이익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하향 조정됐고,
    반도체, 운수, 에너지 등 3개 업종을 제외한 기업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지난 1월과 비교해 8.9%가량 축소됐습니다.
    <앵커>
    박 기자, 이럴 땐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습니까?
    <기자>
    일단 전문가들은 지금 팔더라도 실익은 크지 않다, 즉 `패닉 셀`은 현명하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관망하며 장이 진정되길 기다리는 편이 더 낫다는 겁니다.
    또 6월은 일명 `여름 휴가비`로 불리는 중간 배당이 있죠.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장에선 중간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들에 주목해 보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배당금이 속 쓰린 장에서 위로도 될 것이고 주가 방어 측면에서도 매력적일 것이란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분기 배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총 89개로, 엠브레인과 크레버스, 리드코프 등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솟아날 구멍은 그래도 있다는 거군요.
    <기자>
    네, 유진투자증권 등은 올해 실적 눈높이가 오르고 있는 에너지, 산업재 업종과 주가수익비율(PER) 하락 폭이 컸던 건강관리 등 일부 성장주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또 경기 방어주로 통신주 등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요.
    포트폴리오를 다시 짠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의 리스크 헤지 가능성을 고려해 정유 혹은 방산, 자동차 등이 부합한다는 시각도 제기됩니다.
    주식이 아니라 금과 채권에도 눈을 돌려보라는 조언도 나옵니다.
    실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생긴 이른바 `안전자산`이 투자처로 꼽히면서 최근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배성재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앵커>
    박 기자, 이번주 눈 여겨봐야 할 증시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최근과 같은 장에서도 주목받는 공모주가 있습니다.
    바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넥스트칩인데요.
    최근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새내기주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넥스트칩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을 넘어선 1만3,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니까 확인하시기 바라겠고요.
    오늘 밤 11시에는 미국의 5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24일에는 5월 신규 주택 판매 현황이 차례로 공개됩니다.
    전문가들은 각각 전달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주택시장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진정되는 신호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해린 증권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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