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7개국(G7)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추가 제재조처로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G7은 함께 러시아에서 금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표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에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해주는 중요한 수출자원"이라고 밝혔다.
이 조처로 러시아는 금시장에서 밀려나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미국은 전망했다. 금은 에너지에 이어 러시아의 2위 수출자원이다.
G7은 이날부터 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이를 비롯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추가제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 밖에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국제적 가격 상한을 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전했다.
러시아가 공급을 줄이면서도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을 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G7 정상들은 이날 점심 세계경제 상황을 논하는 것으로 정상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급등과 공급망 문제가 주된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SZ는 전했다.
이어 인프라와 투자협력, 대외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회의가 계속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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