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월요일 수도권 100㎜ 비…남부는 강한 소나기

입력 2022-06-26 21:29   수정 2022-06-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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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날씨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27일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유입시키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받는 중부지방과 고온다습한 공기와 지형의 영향을 받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이날 수도권은 최고 100㎜의 많은 비가 오겠다.

남쪽의 경우 제주와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소나기가 10~60㎜ 올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일대엔 최대 100㎜ 이상 내리기도 하겠다.

충청 등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집중되는 곳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으로 `이원화`해 충청을 비롯한 중남부지방 내륙은 비가 내리지 않거나 내리더라도 양이 적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8일엔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더 접근하면서 저기압을 더 발달시키겠다.

여기에 더해 중국 산둥반도 쪽에 저기압이 추가로 발달하면서 두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끌고 우리나라 북쪽으로 지나가면서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다.

북태평양고기압은 가장자리가 제주남쪽해상에 이를 정도로 세력을 확장해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더 불어 넣겠다.

27~28일 강수량을 모두 합하면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남부·제주산지·서해5도는 50~100㎜가 되겠다. 경기북부·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강수량이 150㎜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동해안과 제주(남부와 산지 제외)는 예상 강수량이 5~30㎜다.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건조한 공기와 제주 주변까지 올라온 북태평양고기압이 불어 넣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서 대치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남북으로 폭이 좁은 긴 형태의 매우 발달한 비구름대가 느리게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에 상당 시간 머물러 세찬 비가 지속해서 내리겠다.

특히 중국 남부해상 열대요란이 계속 북쪽으로 수증기를 보내면서 북태평양고기압 남하를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대 폭이 좁으므로 남부지방 일부는 비가 안 오고 대신 남서풍을 타고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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