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 7조원 수주 '코 앞'

방서후 기자

입력 2022-06-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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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에서만 7조원을 수주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 간 회사는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과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는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 296 일원 공동주택 1,329가구 규모의 노후 단지로 수평·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1,444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아트리채`를 제안했다.

이어 수주한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 302-1204번지 일원 13만7,429㎡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2,615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단지명은 `힐스테이트 피아첼로`가 유력하다.

현대건설은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을 시작으로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 이문4구역 재개발 등을 따내며 올해 반기 만에 6억원에 육박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산본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과 부산 서금사6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6조9,544억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7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것이다.

현대건설이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4년 연속 업계 1위 타이틀 수성과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최고 기록도 경신할 전망이다. 국내 도시정비 최고 기록은 GS건설에서 지난 2015년 기록한 8조100억 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도시정비 선도 기업의 입지를 다졌고 올해도 하반기 예정된 사업지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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