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암호화폐 약세장이 올 하반기 상승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올 상반기 비트코인 손실이 투자자들에게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맥글론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상황이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주가 폭락한 닷컴버블 붕괴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페 시장과 닷컴 버블의 공통점은 약세장을 끌어안고 있다는 점, 그리고 약세장을 계기로 더 나은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전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닷컴버블은 결국 더 나은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일조했다며, 지금의 암호화폐 약세장이 올 하반기 투자자들에게 더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선으로 급락했던 지난 6월 당시 “2만 달러가 비트코인의 새로운 바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 들어서 암호화폐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비트코인과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가치는 각각 56%, 6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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