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사망' 손님 차량의 흰가루, 필로폰이었다

입력 2022-07-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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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숨진 손님의 차량에서 발견된 흰색 물질은 필로폰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20대 손님 A씨의 차 안에서 발견된 64g 흰색 가루가 필로폰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구두 답변을 받았다.

이달 5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손님 A씨는 종업원 B씨가 숨지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 30분께 주점 인근 공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A씨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어떤 경로로 이 물질을 얻게 됐는지 살펴보는 한편 같은 술자리에 있었던 나머지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의 정식 서면 답변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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