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경계심이 강한 가운데, 트위터발 쇼크로 나스닥 지수가 2%대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한다고 밝히자 트위터 주가는 11% 넘게 급락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5천 명을 넘기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더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원·달러 환율은 치솟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0원 오른 1,30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포인트(0.29%) 내린 2,333.3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19억 원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4억 원, 12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84%), 기아(+1.15%)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5% 내리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4%),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36%), 삼성전자우(-1.29%), NAVER(-1.87%), LG화학(-0.57%), 삼성SDI(-1.33%)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3포인트(0.64%) 내린 762.11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82억 원 순매수 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 원, 9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12%), 셀트리온제약(+0.51%), 알테오젠(+0.97%)를 제외하고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3.24%), HLB(-1.60%), 카카오게임즈(-1.74%), 펄어비스(-3.69%), 에코프로비엠(-2.01%), 씨젠(-1.06%), 스튜디오드래곤(-1.60%)이 하락하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