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의 기업공개(IPO) 계획 중단 발표로 이익 실현의 기회를 놓친 현대카드 소액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기한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대커머셜은 오는 15일까지 현대카드의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매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달 20일 현대카드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서 IPO를 통한 이익 실현 기대감을 갖고 있던 소액 주주들의 자산 유동화 기회 제공을 위해 주식 매수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수 가격은 1만3,757원으로 최근 현대카드의 대주주로 합류한 대만의 푸본금융그룹이 어피니티 측과 진행한 대주주간 거래 금액과 유사한 규모다.
특히 현대커머셜 측이 이번 매수 이후 소액 주주 대상 공개 주식 매입은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익 실현 기회를 엿보던 소액주주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청약을 원하는 주주는 오는 15일까지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고 NH투자증권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주식 매도에 따른 대금 지급은 이달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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