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美 투자자문사 "대형의약품·에너지·식품주가 대안"

입력 2022-07-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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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슬리 존스 / 사진=General Assembly
투자자문사 제본스글로벌의 킹슬리 존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경기 침체기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섹터에 대해 언급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킹슬리 존스는 이제 어떤 형태로든 경기 침체가 도래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는 의약품, 에너지, 식품 관련 주에 투자하라고 전했다.

존스 CIO는 "우리는 지금 어떤 형태로든 경기 침체가 기정사실화돼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주 시작되는 어닝 시즌에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등 앞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스 CIO는 이달 28일 발표되는 2분기 GDP(국내총생산) 속보치가 미국이 불황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존스 CIO는 투자자들이 가격결정력이 있고 마진이 강한 기업들의 주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 의약품, 에너지, 식품관련주가 이에 해당하며, 주가 등락이 큰 반도체주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존스가 의료 및 제약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기업은 미국의 대표적 건강보험·헬스케어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과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코다.

또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는 호주의 에너지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미국의 대형 셰일 생산업체인 체사피크 에너지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존스는 “최근 에너지주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형 석유회사들은 말할 것도 없이 업계는 여전히 올 들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투자 낙관의 근거를 전했다.

식품 분야를 두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눈에 띄는 랠리가 없었지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사하며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대표 식료품 기업 제너럴 밀스, 미국 곡물 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 캐나다의 비료회사 뉴트리엔을 추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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