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이이엑스`가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이엑스는 지난 4월 BNK벤처투자와 하이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최근에는 하나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 투자를 이끌어내 지금까지 총 4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아이이엑스가 개발한 그린에너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 `iEX Platform`은 민간 부문의 그린에너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설계한 플랫폼이다.
민간 기업의 그린에너지 거래 활동이 활발한 북미 시장을 우선적으로 노리고 있으며,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지역 민간 부문의 전력구매계약(PPA)은 대부분 실제 전력 전송이 이뤄지지 않는 가상 전력구매계약 방식이다.
이는 금융 시장의 스왑(Swap) 계약과 구조상 유사하다.
북미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의 2차 거래 역시 금융시장의 원자재상품의 일종으로 여겨진다.
아이이엑스는 "그린에너지 시장의 이같은 독특한 거래 구조를 핀테크로 해석했다"며 "브로커 중심 거래 방식의 비효율성과 고비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iEX Platform은 그린에너지 거래와 관련해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민간 부문에서 전력구매계약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거래시 발생하는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 시킨 게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콘트랙트 ▲자동화된 정산 시스템 ▲트랙킹 시스템 등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 구현됐다.
진용남 아이이엑스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도 아이이엑스의 비전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반기 상용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이이엑스는 지난 4월 한전KDN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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