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이 ‘환혼’에서 주인공의 뒤틀린 운명의 키플레이어로 특별한 존재감을 보였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천부관 관주이자 대호국 최고 술사 장강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장강은 대호국 4대 가문 중 하나인 장씨 가문의 최고 술사로 폭주한 환혼인을 술법으로 단번에 제압하며 화려하게 첫 등장. 이후 장강은 병든 대호국의 선왕 고성(박병은 분)의 부탁으로 왕과 자신의 영혼을 잠시 바꾸는 환혼술을 행했고, 왕의 혼이 들어간 장강과 아내 도화 사이에서 주인공 장욱(이재욱 분)이 제왕성을 갖고 태어난 서사가 시작됐다.
결국 장강은 막 태어난 장욱의 기문을 막으며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아이를 버리는 건가, 정녕 자네의 아들이 아닌 건가”라고 물으며 자신의 앞길을 막아선 박진(유준상 분)에게 “기문이 막힌 채 나의 아들로 살아간다면 살 것이고,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게 된다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라고 굵직한 경고를 남기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며 장강이 가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주상욱은 범접 불가한 대호국의 최고 술사이자, 장욱의 꼬여버린 운명의 시작에 있는 인물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대호국 최고 술사 장강과 왕의 영혼이 환혼 된 장강의 상반된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하고, 장욱을 바라보며 복잡스러운 내면을 보이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주상욱과 얽힌 이야기들이 마무리 짓지 못한 가운데, 과연 이후 어떤 전개가 공개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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