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안착한 삼성전자"…코스피·코스닥 2% 가까이 상승

박찬휘 기자

입력 2022-07-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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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17.40원


국내 증시가 지난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0% 늘어난 6,806억 달러로 집계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도 낮아져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00bp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유가증권시장에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1,900원, 101,000원에 이날 거래를 마치며 `6만전자`, `10만닉스`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27포인트(1.90%) 오른 2,375.25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1억 원, 2,001억 원 어치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6,319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17% 급등해 6만 1,900원에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2.33%), 삼성전자우(+4.20%), NAVER(+6.71%), 현대차(+1.09%), LG화학(+0.59%), 기아(+1.26%)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5%),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SDI(-0.3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3포인트(1.88%) 오른 776.7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1억 원, 20억 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이 홀로 189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에코프로비엠(-1.52%), HLB(-5.14%), 알테오젠(-1.69%), 씨젠(-1.51%)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1.16%), 카카오게임즈(+1.42%), 펄어비스(+1.35%), 셀트리온제약(+0.39%), 천보(+0.04%)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조선(+6.09%), 증권(+4.84%), 운송인프라(+4.60%), 은행(+4.13%), 우주항공(+4.06%) 등이 강세를 보였고, 담배(-0.12%), 제약(-0.42%), 전기제품(-0.86%)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0원 내린 1,31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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