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가능성에 대해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그런 것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제가 어렵다 보니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요청하는데, 사면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대규모로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형집행정지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 부회장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도 사면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관련, `공권력 투입도 고심하고 계신가`라는 기자 질문에 윤 대통령은 "질문이 좀 길다"며 "짧게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대해선 더 답변 안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9일) 기자들에게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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