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변이 '켄타우로스' 국내서 추가 확인…"인도 입국자"

입력 2022-07-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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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회피 특성이 크고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코로나19 BA.2.75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인 7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BA.2.75 변이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첫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감염 가능 기간 내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BA.2.75 변이가 지역사회에 이미 퍼졌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추가확인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확진자는 2명이 됐다.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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