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안다행’, 안정환→차준환 업고 月 예능 일인자 '우뚝'

입력 2022-07-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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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월요 예능 일인자로 우뚝 섰다.

지난 25일 밤 9시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안다행`은 5.5%(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21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안정환은 "모든 체육인이 오고 싶어 하는 섬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선수촌도를 개척했다. 이어 실력, 비주얼 모두 출중한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을 초대해 `섬벤져스`를 결성했다. 특히 안정환은 `화내지 않기` 규칙을 내세우며 평화로운 섬 생활을 약속했다.

하지만 `섬벤져스` 4인은 어리숙한 모습으로 안정환을 당황케 했다. 첫 물질에서는 잠수조차 어려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안정환의 활약으로 자연산 굴, 전복을 채취할 수 있었다. 이 기세에 이어 손희찬이 맨손으로 갑오징어를 잡는가 하면, 양동이 한가득 성게, 멍게, 가리비를 수확해 안정환의 칭찬을 불렀다.

그중에서도 차준환이 딴 거북손에 감탄하고, 선수촌도 첫 식사 메뉴를 정하는 `섬벤져스`의 모습은 시청률을 7.3%(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해산물 종합 선물세트 물회, 거북손 부추전, 가리비 구이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돌게 만드는 메뉴들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섬벤져스`의 허당기는 첫 식사를 준비할 때 더욱 돋보였다. 불 담당 차준환은 성냥에 불을 붙이지 못해 위기를 맞았으며,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황대헌은 서툰 요리 솜씨에도 자신감을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물질에서 활약한 손희찬 역시 몰래 성게를 먹어 안정환에게 들키기도 했다.

이에 김요한은 졸지에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하게 된 안정환에게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화법으로 "화내기 않기"를 외쳤지만,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안정환은 첫 식사를 완성하기도 전에 그러데이션 분노를 터트렸다. 끝내 퇴촌 통보를 받은 `섬벤져스`가 다음 `내손내잡`에서 돌아선 안정환의 마음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의 끝나지 않은 섬 생활 라이프는 오는 8월 1일 밤 9시 MBC `안다행`에서 계속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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