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운행 "긍정 34%·부정 54%"…하락 멈췄다

입력 2022-07-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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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다만 부정평가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는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격주로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6월 1주차 54%, 6월 3주차 49%, 6월 5주차 45%, 직전 조사인 7월 2주차 33%까지 내림세를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1%포인트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정수행 부정평가 역시 2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25%),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1%),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5%), `국민과 소통을 잘 해서`(14%) 등이 꼽혔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15%),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 (12%) 등이 거론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한 29%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포인트 내린 4%의 지지도를 보였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서는 `사면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7%로 사면반대 의견 19%를 크게 앞질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서는 사면 찬성이 49%, 반대가 38%였다.

정치권 인사들 가운데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의 경우 39%가 찬성을, 56%가 반대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32%가 찬성, 53%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서는 33%가 찬성, 5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는 답변이 56%로 조사됐고, `수사권 확대로 강력해진 경찰권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적절하다고 본다는 답변은 32%였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6.8%(총 5천978명과 통화해 1천6명이 응답)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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