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KTX역세권 일대 '속초 테르바움' 시행사 보유분 매매전환

입력 2022-07-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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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수요자들이 부동산 규제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을 벗어나 강원도 등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세컨드하우스에 대한 개념이 휴양지와 도심 근처로 옮겨가면서 외지인들의 관심이 높이진 상황이다.

실제 거래현황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업체 `아실`이 집계한 올 4월 외지인투자 증가지역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시는 총 거래의 43.5%가 외지인 거래로 확인됐다. 이어 속초 40.9%, 강릉 33.7% 순으로 확인돼 춘천과 속초는 10건 중 4건 이상이 외지인 거래로 조사됐다.

이러한 가운데, 속초시 일대에 위치한 유럽풍 테라스하우스 `속초 테르바움`이 2020년 5월 입주 시작 이후 외지인의 매수비율이 60%를 넘어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외지인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임대로 운영되어 왔던 일부세대의 시행사 보유분을 매매로 전환해 수요자들에게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온천과 휴양시설을 운영 중인 척산온천휴양촌이 1만여평의 자체 부지 내에 199세대의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한 신축 대단지다. 총 16개동 규모로, 74㎡, 84㎡, 106㎡, 112㎡ 타입으로 구성된다.

속초는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2027년 개통이 예정된 KTX 속초역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이 만나는 곳으로, 서울을 비롯해 영남과의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특히, 2027년 예정된 속초역 개통 시 용산에서 속초까지 75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속초 테르바움은 KTX 속초역(예정)과 약 1km 거리에 위치한다.

1만 5000㎡ 규모의 단지 내 정원은 유럽 대저택에서 볼 수 있는 아쿠아쉼터, 유럽식 화단, 바닥분수, 정원으로 조성돼 입주민의 만족도를 더한다. 6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솟아 있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단지에서 조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사시사철 설악산의 풍광도 즐길 수 있다. 단지가 척산온천휴양촌 바로 옆에 자리해 전 세대에 천연수도 공급된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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