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28%…취임 80일만에 20%대[한국갤럽]

입력 2022-07-29 10:25   수정 2022-07-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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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80일만에 20%대에 첫 진입했다.

한국갤럽이 오늘(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천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한 62%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6월 둘째 주 53%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넘게 하락세를 보인 뒤 7월 둘째주와 셋째주에 모두 32%를 나타내며 숨고르기 모습을 보여왔다.

부정 평가 이유에로는 인사 문제가 21%로 가장 높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경찰국 신설(4%)과 ‘내부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한 여당 내 갈등(3%)이 부정 평가 이유에 추가됐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9%), 성향 보수층(51%), 70대 이상(4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성향 진보층(87%), 40대(78%) 등에서 많았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진 시기는 취임 후 2년이 지난 2015년 1월 넷째주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가 30%를 밑돈 시기는 임기 마지막 해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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