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자 경계감이 커지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갈등이 다시 심화되고 있지만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에 도착했으며 이날 대만 총통과 회담을 갖는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하자 미 해군은 필리핀해에 전함 4척을 전개하며 군사적 갈등을 빚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포인트(0.12%) 내린 2,437.58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 원, 8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홀로 68억 원 팔아치우며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5%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우(-0.53%), LG화학(-0.49%), NAVER(-0.39%), 기아(-0.3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8%),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51%), 삼성SDI(+1.22%)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0.05%) 내린 803.91에 출발한 뒤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8억 원, 15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홀로 25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35%), 셀트리온헬스케어(+0.28%), 엘앤에프(+1.51%), HLB(+0.23%), 카카오게임즈(+0.79%), 펄어비스(+4.01%), 셀트리온제약(+0.12%), 알테오젠(+1.11%), 천보(+0.92%),에코프로(+5.72%)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게임(+1.87%), 엔터(+1.36%), 자동차부품(+0.98%), 전기제품(+0.94%)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식료품(-1.45%), 에너지장비(-1.34%), 유틸리티(-0.94%)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한편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계속되자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고 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 인상)을 예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30원 오른 1,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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