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 이하 서울TP)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4일,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지역 중소, 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서울형 스마트공장 모델 개발 및 보급과 (재)서울테크노파크에서 추진중인 4차 산업혁명 분야 대응을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협력, 디지털클러스터 사업 기획 및 보급, 서울형 스마트공장 모델 개발 및 보급, 5G,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기업지원에 필요한 각 기관별 인프라 및 정보 등을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서울TP는 중기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및 디지털클러스터 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중소, 중견기업의 특성과 애로사항을 반영한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보급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LG유플러스가 가진 기술을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디지털클러스터 사업 분야에서 적용하기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에 심리적 장벽이 있는 점을 고려해 중소형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솔루션은 비슷한 업종 또는 이해관계를 갖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형태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공동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소규모 기업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양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에도 협력한다. 그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가진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서울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현실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하면 기업들은 각자의 특성에 맞춘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나 보안관제가 가능하다.
서울테크노파크 김기홍 원장은 "서울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양사가 상호협력해 가면서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의 고유한 스마트공장 기술을 서울 지역의 중소-중견기업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의 중소-중견기업 공장들이 혁신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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