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예상치의 2배를 웃도는 고용 실적에 연방준비제도가 긴축을 강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각으로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5p, 0.23% 오른 32,803.4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500지수는 6.75p, 0.16% 떨어진 4,145.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02p, 0.50% 떨어진 12,657.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홀로 상승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는 주춤한 반면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천 명 증가로,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25만8천 명 증가를 2배 가량 웃돌았다.
또 같은달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2월 수준인 3.5%로 집계됐는데 이는 거의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임금상승률 또한 지난달보다 0.5%,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예상 밖 고용 실적에 경기 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면서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거란 전망 또한 우세해졌다.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0.5%p가 아닌 0.75%p 인상 즉 또 다시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거란 기대치는 60%를 넘어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47달러, 0.53% 오른 1배럴 89.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5.70달러 떨어진 1온스 1,791.2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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