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발(發)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가스 관련주들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가스 관련주인 대성에너지(11.95%), 지에스이 (6.44%), 한국가스공사(1.82%), 인천도시가스(1.15%), 대성홀딩스(0.69%) 등은 전거래일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부터 상승폭을 그려왔던 SK가스도 3.14% 오른 11만 5천 원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도 SH에너지화학이 6.13% 오른 1,125원에, 경동도시가스가 6.14% 오른 1,350원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는 지난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이번주부터는 EU 회원국들이 가스 사용을 15% 감축하는 비상 계획에 들어간다.
EU 회원국들은 현지시간 5일 이같은 비상계획 관련 규정을 승인했으며, 반대 의사를 밝힌 헝가리와 폴란드를 제외한 25개국이 내년 3월 31일까지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지난 5년간 평균보다 15% 줄이게 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은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에 대한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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