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만나나…"11월 동남아서 첫 대면 계획"

입력 2022-08-13 15:1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회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남아 방문이 확정될 경우 시 주석은 거의 3년 만에 첫 국외행이 된다. 시 주석은 코로나19 확산을 공식 인정하기 직전인 2020년 1월 미얀마 국빈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올해 가을 제20차 당 대회를 앞두고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고수하는 시 주석의 이러한 구상은 3연임에 대한 자신감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시 주석의 순방은 고강도 방역 규제 완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시 주석의 순방 준비에 관여하는 관리들은 WSJ에 시 주석이 당 대회 직후 11월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틀 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시 주석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들 관리는 밝혔다.
이러한 동남아 순방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G20 정상회의 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달 말 통화에서 대만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향후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다만 미 정부는 아직 미중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면 회담이 논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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