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2분기 최대 실적…거리두기 해제 영향

입력 2022-08-14 22:03  





패션업체의 2분기 실적이 날아올랐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오랜만에 회사에 출근하고 사적모임이 부활되면서 새 옷에 대한 구매 욕구가 높아진 덕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2분기에 매출 5천150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 44.2% 증가한 수치로 2015년 삼성물산에 합병된 이후 2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경제활동 재개로 의류 소비 수요가 회복되면서 수입 명품 브랜드의 인기가 이어졌고 자체브랜드인 빈폴과 에잇세컨즈 등의 매출도 두 자릿수 이상씩 신장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구호 골프 등 골프 라인업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매출은 3천839억원으로 12.7%,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46% 각각 늘면서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만 보면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전(全)분기를 통틀어 사상 최대치다.

사무실 출근 재개와 외출 증가로 스튜디오 톰보이 등 자체브랜드의 여성복 매출이 12% 신장됐고,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고가의 수입 브랜드도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다 제이린드버그, 필립플레인골프 등 골프 브랜드도 좋은 실적을 내면서 2분기 패션브랜드 매출만 1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섬의 2분기 매출은 14.3% 증가한 3천574억원,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274억원이었다.

타임, 마인 등 고가의 자체 브랜드가 지속해서 강세를 보였고 남성복 판매도 크게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론칭한 향수 편집매장 `리퀴드 퍼퓸바`의 투자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다.

한섬은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고 골프 브랜드도 신규 론칭하는 등 그간 자체브랜드에 편중돼있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골프웨어 호조와 여성복 브랜드의 양호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2분기 매출은 22.9% 증가한 3천99억원, 영업이익은 52.9% 늘어난 234억원이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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