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제레미 시걸 "美 증시 최근 바닥쳐...하반기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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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7 10:23  

강세론자 제레미 시걸 "美 증시 최근 바닥쳐...하반기 상승 예상"

사진: 제레미 시걸 와튼 스쿨 교수

세계적인 투자전략가이자 월가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레미 시걸(Jeremy Sigel) 와튼 스쿨 교수가 증시 바닥론을 제시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 "미국 증시가 최근 바닥을 지나간 만큼 하반기 반등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전달의 9.1%보다 낮아진 수치였다.

이와 관련해 제레미 시걸 교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꺾였다는 신호가 주택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고공 행진하던 미국의 주택 가격도 최근 들어 상당히 진정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택시장 지표는 후행적인 성격을 띠는 만큼 인플레이션 지표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주택시장 지표까지 포함될 경우 인플레이션 피크론에 대한 목소리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주택시장지수가 49로 집계됐다며, 시장 예상치 54를 밑돌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주택시장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시걸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한 만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속도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걸은 "인플레이션 피크론이 경제 지표를 통해 증명된 만큼, 연준이 긴축 정책을 무리하게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준이 설정한 중립금리를 이미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돌입할 경우 하반기 경제 연착륙과 증시 반등이 모두 가능할 것"이라며 "증시가 이미 6월 중에 바닥을 찍은 만큼 하반기 증시 흐름이 꽤나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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