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뒷마당 팠다가…25m 초대형 공룡뼈 '불쑥'

입력 2022-08-28 10:3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포르투갈 중부의 해안도시 폼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유럽 최대 공룡뼈 화석이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가디언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발굴 작업에 나선 리스본대학 연구진은 공룡뼈 주인을 후기 쥐라기에 살았던 용각류 공롱 브라키오사우르스로 추정했다. 용각류는 긴 목과 긴 꼬리를 가진 공룡으로, 지구 자연사를 통틀어 덩치가 가장 큰 육상동물이다. 브라키오사우르스, 브론토사우르스, 디플로도쿠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은 척추, 갈비뼈 등이다. 크기로 봤을 때 뼈의 주인은 바닥에서 머리까지 높이가 12m, 머리부터 꼬리까지 몸 길이가 25m에 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에서 발견된 공룡뼈 화석 중 최대규모다.

화석이 발굴된 지층은 쥐라기 퇴적암 상층으로, 주변 암석의 연대 등을 토대로 추정한 화석의 `나이`는 1억5천만년 정도로 추산된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사망한 당시의 자세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추가 발굴작업으로 이 공룡의 화석을 더 찾아낼 가능성도 있다.

발굴작업은 2017년에 시작됐다. 당시 집주인이 뒷마당에서 공사를 시작하다가 공룡뼈 화석 파편을 발견했고, 즉각 리스본대학에 연락했다고 한다.

발굴에 참여한 리스본대학교 엘리사베테 말라파이야 연구원은 "이런 동물의 갈비뼈 전체를 찾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발견된 공룡 화석은)이런 자연스러운 자세로, 본래 해부학적 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Phys.org 캡처/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