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락…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박찬휘 기자

입력 2022-08-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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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37.6원


미국 증시 여파로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오후 들어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7포인트(0.78%) 내린 2,431.86에 출발한 뒤 오후들어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1,352원을 돌파해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락하며 1,330원대로 내려온 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장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되나, 추가적인 변동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 외화유동성 확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원 내린 1,3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698억 원 팔아치웠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9억 원, 2,087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53%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2.15%), LG화학(+3.44%), 현대차(+0.26%), 삼성SDI(+3.46%), NAVER(+0.84%), 기아(+0.87%)는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전자우(-0.37%)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03포인트(1.26%) 오른 807.05에 마감하며 8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64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억 원, 117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0.47%), 스튜디오드래곤(+0.00%)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에코프로비엠(+0.09%), 엘앤에프(+0.83%), HLB(+6.14%), 카카오게임즈(+0.76%), 펄어비스(+1.61%), 셀트리온제약(+0.77%), 에코프로(+5.90%)는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6.07%), 전자제품(+3.34%), 헬스케어(+3.16%), 우주항공(+2.91%)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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