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러시아 천연가스 끊긴다…관련주 '들썩'

입력 2022-09-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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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독일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완전 중단된다. 천연가스 관련주들이 또 다시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신한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TRUE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은 전거래일대비 각각 2.61%, 2.13%, 2.24% 상승 중이다.

올해 7월 이후 발생한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사태로 폭등한 천연가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인 셈이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사용되는 강관을 만드는 세아제강의 주가도 장 초반 5% 넘게 뛰기도 했다. 지금은 3.13% 오른 19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오늘(1일)부터 프랑스 최대 가스공급업체 엔지에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가스프롬은 지난 31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사흘간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 가동도 중단한다.

이에 따라 프랑스와 독일 양국이 동시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데 차질을 빚게 됐다.

유럽연합(EU)은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에너지위원회 특별 회의를 예고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핀란드 등 발트해 인접 8개국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며 2030년까지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지금보다 7배 늘리는 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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