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 샌들러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내년이면 자사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해 밀려 있는 주문을 해소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하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커버리지를 `비중확대`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344달러에서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포터는 이날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는 일부 투자자들에게 수요 문제를 알리는 신호로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테슬라는 밀린 주문량을 해결하려는 조치로 이해해야 한다"며 "테슬라는 연산 생산량을 늘리면서 고객들이 주문 후 차량을 인도받는 시간을 줄이고 또 자동차 가격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들어 대기시간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은 테슬라 차량 주문 뒤 대체적으로 3~5개월은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포터는 또한 "테슬라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규제로 상하이 공장이 대부분의 생산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산 100만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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