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서울∼강릉 귀성길은 6시간 5분, 귀경길은 5시간 2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39만9천여 대로 예상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던 작년 추석 연휴 하루평균 35만8천여 대보다 11.4%,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 최근 주말 교통량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일 교통량은 49만7천여 대로, 작년 같은 기간 37만4천여 대와 비교해 3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9일 귀성길은 서울∼강릉 6시간 5분, 서울∼양양 5시간 55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은 강릉∼서울 5시간 20분, 양양∼서울 4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 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교통 혼잡 및 안전 관리 등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늘린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시속 60㎞ 이하로 서행 시 소형차가 이용할 수 있으며, 비상주차대 68개소를 갓길차로제 구간에 설치해 비상 상황 시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일·공휴일 오전 7시∼오후 9시 운영하던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오는 8∼12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지정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법규 위반 차량을 드론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집중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을 예상하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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