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2주 후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수학자들로부터 나왔다.
다만 이런 예측에는 추석 연휴 이동량과 대인 접촉 증가 변수는 반영되지 않아서 연휴 방역 상황에 따라 실제 확진자 수 규모는 달라질 여지가 있다.
8일 전날 발표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교수 이창형)은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7일 8만5천484명에서 1주일 뒤인 오는 14일 6만1천779명으로 줄어들고 21일에는 다시 5만1천78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숫자)를 0.83으로 추정했는데, 이 수치가 0.6으로 낮아지면 2주 후 확진자 수가 3만7천295명으로, 0.4로 감소하면 2만6천464명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연구팀은 일일 신규 위중증 환자는 지난 7일 52명에서 14일 44명, 21일 37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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