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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풀 꺾인 강달러···이란 핵합의 난항에 유가는 상승 중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신인규 기자

입력 2022-09-13 08:09   수정 2022-09-13 08:09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2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3대 지수 선물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8선으로 내려왔고,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도 연 3.3% 아래로 떨어지며 3.293%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 WTI 10월물의 경우 전날보다 1.6% 넘게 상승하며 배럴당 88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이란과의 핵합의가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지며 원유 공급 부문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겁니다. 이란 핵합의 타결은 시장에 이란산 원유가 풀리기 위한 선결 과제인데요.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이 이란에 대해 최근 유감 성명을 발표했고, 이는 핵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게 시장의 분위기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이 보유한 농축우라늄량은 현재 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지만요.

    유럽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게 점령당했던 영토를 빠르게 수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9월 들어 3천 제곱킬로미터가 넘는 영토의 통제권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2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계획을 내놓은 것을 비롯해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계속되고 있고,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가 점령했던 동부 하루키우의 대부분을 수복하며 전세가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겁니다.

    또 하나 살펴볼 것은 미국 철도노조의 파업 가능성입니다. 현지시간 금요일인 16일이 화물 철도 노사 협상 마감일인데 유니온 퍼시픽과 BNSF 등 미국의 주요 철도 기업이 속한 노조가 현재 협상을 앞두고 오늘부터 일부 화물의 선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유해 독성물질을 배송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철도 파업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면 교통 혼란 뿐 아니라 식량과 연료 배송 공급망 문제 등 인플레이션의 추가 요인이 됩니다.

    오늘 장에서 눈에 띄게 움직이는 종목들도 살펴볼까요. S&P 500 프리마켓 거래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고요,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티커종목명 BMY의 주가가 개장 전 6.5%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 회사는 먹는 건선치료제인 `소틱투`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건선은 미국에서만 750만명이 앓고 있는 만성 피부병의 일종입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미국에 중국에 대한 추가 수출 규제를 할 수 있다는 보도에 관련주들이 출렁이는 모습입니다. KLA(티커종목명 KLAC)와 램리서치(LRCX),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MAT)가 중국과 러시아에 AI칩 관련 제품과 장비를 수출하려면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고요. 이들 종목 모두 프리마켓에서는 하락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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