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부당 지원 논란에도…관련 주가는 '맑음'

입력 2022-09-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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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RA 법안 통과 이후 미국 태양광 산업 협회가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기존 대비 40% 상향한 영향으로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오전 9시 30분 현재 태양광 관련주로 꼽히는 한화솔루션(4.17%), 현대에너지솔루션(6.39%) OCI(4.95%), SDN(11.30%), 신성이엔지(4.95%), 지투파워(8.33%) 등이 모두 전거래일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모듈 가격은 4월 1kg당 4.80달러였으나 9월 1kg당 7.83달러까지 급등했다.

환율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태양광 모듈 단가가 뛰고 있고, 정책적 수요까지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 12% 상향 조정했다.

이어 "모듈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웨이퍼 가격, 물류비 등 비용은 점진적으로 하락해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이 견조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지난 5년간 태양광 사업에 대한 1차 표본조사 결과 점검 대상 2조 1천억 원의 12%인 2,616억원(2267건)이 불법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 중 태양광 부문에서 확인된 비리만 1,800억원대에 이른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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