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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월 원자재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09-19 08:14   수정 2022-09-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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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 인덱스 > 환율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9% 하락한 109.64선을 기록했습니다. JP모간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잦아들기 전까지 달러화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달러/원 > 최근 원달러 환율이 정말 1,400원에 육박하자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을 넘어 유동성 공급을 통한 직접 개입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10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시장에 풀었고요, 인위적인 하락세를 견인했습니다. 외환 당국이 13년 만에 소위 ‘도시락 폭탄’을 꺼내들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 연이은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지난 금요일 장에서 0.35%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요, 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이번 3분기에는 총 20% 가량 낙폭을 키웠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됐던 지난 2020년 첫 3개월 이후 가장 큰 분기별 하락률입니다. 하지만 OPEC+의 10월 감산 결정과 러시아산 원유 공급 부족 사태가 여전히 상승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장에서 WTI는 85달러 선에서, 브렌트유는 91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천연가스 > 천연가스는 또다시 6% 급락했습니다. EIA가 발표한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고요, 또 미국 메릴랜드에 위치한 LNG 수출 시설인 코브 포인트가 오는 10월에 유지보수를 위해 몇 주 간 폐쇄하는데요, 따라서 이 곳에서 사용하는 가스의 양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난 금요일 장에서 천연가스는 7달러 81센트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원목 > 원목은 3.3% 하락했습니다. 원목 시장은 그 누구보다 금리 인상 폭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율이 높아지고요, 이자율이 높아지면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겠죠? 주택 판매 시장이 어려워지면 목재를 필요로 하는 곳도 적어집니다.
    < 대두 > 미국의 기상정보 제공업체인 코모디티 웨더 그룹에 따르면, 미국 중부 평야와 남부 오대호 일대 등에 많은 양의 비가 관측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최소 10일 간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7월에는 ‘대두 달러’ 환율이라는 개념도 등장했는데요, 아르헨티나가 자국의 주요 수출품인 대두의 판매를 장려하기 위해 대두의 수출대금을 공식적으로 달러 환율로 계산한다는 내용입니다. 이후 중국이 미국보다 아르헨티나산 대두를 더 많이 사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대두는 0.21% 내려갔습니다.
    < 대두유 > 대두유는 2.58% 올랐습니다. PI 파이낸셜의 상품 선물 고문인 켄 볼은 대두유와 카놀라유가 유례 없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타당한 이유까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 옥수수 >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옥수수는 지난 금요일 장에서도 0.04% 떨어졌는데요, 다만 미국 농무부가 겨울철의 옥수수 수확량에 대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향후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밀 > 미국 철도 노조의 파업이 잠정 타결되면서 공급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밀은 지난 주 장중 한 때 주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저점을 노린 신규 매수세가 유입돼 금요일 장에서는 1.75% 상승 전환됐습니다.
    < 코코아 > 코코아는 0.8% 낙폭을 키웠습니다. 조금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면, 유럽연합 EU가 코코아 재배로 황폐해진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코아의 최대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도 동참하는 의미에서 개별적인 코코아 재배 농가의 상황까지 파악하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커피 > 미국의 그린 커피 재배 협회가 밝힌 8월의 커피 재고는 22만 6천 8백 포 늘어난 650만 60킬로그램이었습니다. 커피는 0.23% 내려가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설탕 > 설탕은 1.38%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일부 수입국에서는 설탕의 재고가 부족해 아우성을 치고 있는 반면, 정작 생산국인 인도에서는 수출량이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설탕은 인도의 내수 가격이 인도 밖에서의 가격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도는 10월에 추가 수출을 허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 금 > 달러화의 강세가 약간은 주춤하면서 금이 0.37%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1,700달러 선을 밑돌고 있고요, 지난 주는 주간 기준 최저치를 기록한 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 팔라듐, 백금 > 금이 약간 올라서긴 했지만 여전히 약세를 유지함에 따라 팔라듐은 1.56%, 백금은 0.3%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 니켈 > 니켈은 신규 규정 도입 이후 거듭되는 불안정성 속에 5.48% 급등했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는 지난 3월의 니켈 거래 정지 사태와 관련해 헤지펀드 AQR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에게 소송을 당한 상태고요, 이제 그 소송을 곧 맞닥뜨리게 됩니다.
    < 구리 > 중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의 약 4분의 1을 처리하는 세계적인 무역업체인 마이케 그룹이 운영의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을 넘어 전세계 구리 시장의 공급망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구리는 0.76% 우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 알루미늄 > 알루미늄은 1% 정도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다만 시카고상품거래소는 알루미늄 선물의 일일 평균 거래량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총 359%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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