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이커머스에 칼날 겨눴다...SSG닷컴 현장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SSG닷컴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19일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SG닷컴 본사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SSG닷컴이 납품업체에 상품 대금을 지급하거나 판매 촉진 비용을 분담하는 과정에서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실태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앞서 마켓컬리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온라인 유통업계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기정 공정위 신임 위원장은 지난 16일 취임사에서 "급속히 성장한 온라인 유통 분야를 비롯한 가맹·유통·대리점 분야의 우월적 지위 남용행위도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에서 대규모유통업법 관련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사업자들을 다 들여다보는 조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