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 세단 '더 뉴 EQE' 국내 출시…1회 충전 471km 주행

강미선 기자

입력 2022-09-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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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억 160만원…아이오닉 6보다 2배 비싸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식 모델명은 `더 뉴 EQE 350+`로, 88.8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하면 최대 471km를 달릴 수 있다.

가격은 1억 160만 원이다. 최저 가격이 5,200만 원인 아이오닉 6보다 2배 비싸다.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더 뉴 EQE의 외관은 낮고 슬림한 전면부, 측면의 쿠페형 실루엣과 후면의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로 진보적이고 스포티한 비지니스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

사진=벤츠 코리아 제공

더 뉴 EQE 의 휠베이스는 3,120mm 로, 10세대 E-클래스와 비교해 180mm 길어져 넉넉한 실내 공간감을 자랑한다. 앞좌석 숄더룸과 실내 길이는 각각 27mm와 80mm 늘어났다.

또한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와 차량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 특화된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또 경로에 따라 운전자가 선호하는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이번 EQE 출시로 벤츠코리아는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 세그먼트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다. 벤츠는 2019년 EQC, 2021년 EQS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더 뉴 EQE 350+의 최고출력은 215kW, 최대토크는 565Nm이다. 최대 170kW출력의 급속 충전과 8.8kW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2분이 소요된다.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E 의 출시로 콤팩트에서부터 대형 세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제공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더 뉴 EQE가 국내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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