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주간 베트남 시장 동향 및 이슈
여전히 견조한 베트남 신용 성장과 부족한 신용 한도
- 연초 이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 신용 증가율
· 9월에 발표된 세계은행의 베트남 거시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준으로 베트남 경제 전체의 신용(Credit) 증가율은 9.6%(1~7월,YTD)였던것으로 나타났음. 2022년 5월 기준 신용 증가율이 16.2%(YoY)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국내 상업은행들의 신용 증가폭이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설정한 정책 목표인 14%에 근접함에 따라 7월 이후 신용 성장은 다소 둔화되는 추세임.
언론 보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많은 은행들이 부여받은 한도까지 대출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대출한도 부족 현상이 발생했으며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대출 잔액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일부 은행들이 부동산 부문에 중장기 대출을 지원하면서 자본 회전이 둔화된 점도 신용 한도 부족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언급했음.
한편, 급격한 신용 수요 확대와 상대적으로 더딘 예금 증가속도(낮은예금금리)로 인해 수급 불일치가 발생함에 따라 은행간 초단기자금금리(ovenightinterbank interestrate)가 6월말 0.71%에서 7월말 4.19%로 급등했으며 8월 말 기준으로 4.42%까지 상승하여 베트남 중앙은행 (SBV)의 핵심 정책금리이며 현재 4.0%로 설정되어 있는 재융자율(refinancing rate)을 상회하고 있음.
또한 올해 2월 이후부터 중앙은행(SBV)이 달러 강세에 따른 동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준비금을 매각(달러매도,동화매수)함에 따라 시중의 유동성이 감소했던점도 주요 원인인것으로 판단되는데, 세계 은행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중앙은행은 올해 2~5월 기간동안 약 68억 달러를 매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 국내 은행들의 신용한도 소진에도 불구, 신용한도 증액에 신중한 베트남 중앙은행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용 성장 목표를 확대해왔음.
그러나 SBV는 급격한 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용 확장이 금융시스템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과 금리 상승 우려, 물가 억제 및 외환시장 안정화(달러/동환율 급등억제)등을 고려하여 기존 신용성장목표인 14%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또한 베트남 은행들의 취약한 자본적정성비율(CAR)을 감안할 때 과도한 대출자산확대에 따른 부실자산증가 가능성도 당국이 신용한도 확대에 신중한 원인이라고 판단됨.
<참고 및 출처>
신한베트남은행ㅣ9월 4주차 제 306호 주간 베트남 시장 동향 및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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