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금융주…"가치 저평가, 반등 여력 충분"

정호진 기자

입력 2022-09-30 19:05   수정 2022-09-30 19:05

    <앵커>
    은행주는 대표적인 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히지만, 지난주 미국 FOMC의 금리 인상 이후에도 주가가 지지부진했습니다.

    경기 하강에 따른 우려 때문인데, 우려가 지나치게 선반영됐다는 시각과 함께 여전히 투자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예대마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를 통해 얻는 수익이라는 의미로, 금융기관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기에는 예대마진과 함께 은행의 재무제표도 개선되는 만큼, 은행주는 금리 인상 수혜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이달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의 주가가 지지부진했지만, 같은 기간 시장 전반의 하락 폭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모습입니다.

    [구경회 / SK증권 연구원 : 물론 다 빠지는데 혼자 상승할 수는 없어서 빠지고 있습니다만 덜 빠지고 있는 아웃 퍼폼(outperform) 상태죠. 특히 은행주는 그렇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은행주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며 우려가 선반영된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높은 배당 성향도 은행주가 하락장 속 투자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 힘을 더합니다.

    배당수익률이란 한 주당 배당금을 주식 가격으로 나눈 지표로, 주식 가격이 하락하며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국내 은행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많게는 10%를 넘길 것으로 점쳐지는 데에다, 일부 금융지주가 내달 분기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특별대손충당금의 적립을 권고하며, 은행주의 배당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

    하지만 국내 은행의 자본 비율이 글로벌 대형 은행에 뒤처지지 않고, 충당금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배당 시즌을 앞두고 은행주의 단기 투자 매력도는 여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정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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