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남녀` 청춘남녀들이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KBS Joy 연애 리얼리티 `비밀남녀` 11회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청춘남녀 에런, 데이빗, 미켈, 브래드, 존, 조이, 라미, 썸머, 티나, 헤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켈, 헤라는 화끈한 댄스 데이트로 설렘을 안겼다. 미켈이 헤라의 허리에 손을 얹거나 헤라가 미켈의 목을 감싸는 등 과감한 동작이 계속된 것. 부끄러워하면서도 이전보다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MC 장도연은 "허리를 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나머지 3MC 민경훈, 지연, 폴킴과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같은 시각, 데이빗, 라미는 해변에서 승마 데이트를 즐기며 마치 신혼부부와 같은 분위기를 뽐냈다. 특히 자신의 데이트 로망을 실현한 `모태솔로` 데이빗은 라미에게 "고마워, 사랑해"라고 진심이 담긴 고백을 했고, 이를 들은 라미가 "나도, 평생 못 잊을 것 같아"라고 화답해 "최종 커플 확정 같다"라는 4MC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후 비밀산장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청춘남녀들은 새로운 비밀 공개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썸머는 자신의 비밀인 `8년 장기연애`를 스스로 뽑아 당황하기도. 앞서 그녀의 힌트를 들여다본 미켈, 브래드, 존이 곧바로 눈치챘고, 존이 한발 물러선 반면 브래드가 "크게 문제없다"라고 반응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브래드는 그동안 호감을 품어왔던 썸머에게 둘만의 대화를 제안, "난 처음부터 끝까지 널 선택했다"라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벽 4시 30분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대화에 지연이 "운명처럼 이어진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장도연은 오직 브래드만 바라본 `무속인` 조이를 떠올리며 안타까워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켈의 비밀 힌트인 `365일`, `영상`, `광주`가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미켈은 자신의 비밀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쉽지 않을 것 같다. 끝이 정해져 있으니까"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데이빗의 비밀을 짐작한 라미 역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민에 빠져 `비밀남녀`의 최종 선택 결과를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게 했다.
한편 `비밀남녀`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Joy에서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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