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36개·네이버 54개…계열사 내부거래 급증

입력 2022-10-09 18:35  






네이버(NAVER)와 카카오 계열사들이 지난해 각각 1조원대에 이르는 내부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거래 규모는 4년 전과 비교하면 네이버는 2배, 카카오는 7배 수준으로 각각 늘어났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공정위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업집단 네이버의 내부거래 금액은 작년에 1조1천503억6천900만원이었다.

이는 2017년 4천960억600만원의 약 2.3배 수준이다.

네이버 내부거래 규모는 2018년 5천930억600만원, 2019년 6천958억1천700만원, 2020년 9천46억8천300만원 등으로 커졌다.




기업집단 카카오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은 2017년 2천24억1천100만원 수준에서 작년에 약 7.3배인 1조4천692억7천400만원으로 늘면서 네이버를 넘어섰다.

카카오의 내부거래 규모는 2018년 3천142억3천900만원, 2019년 5천66억9천400만원, 2020년 7천938억6천500만원으로 빠르게 증가했고 작년에는 1년 전보다 85.1% 급증했다.


이처럼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가 급증한 것은 계열사 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의 계열사(매년 5월 1일 기준)는 2018년 72개에서 2019년 71개, 2020년 97개, 작년 118개, 올해 136개로 늘었다.

카카오는 작년 10월 국감에서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자 개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 5월 1일 기준 계열사 수는 1년 전보다 오히려 18개 늘었다. 19개가 줄었지만 37개가 늘어난 결과다.


네이버의 계열사 수는 2018년 45개, 2019년 42개, 2020년 43개, 작년 45개로 주춤하다가 올해 54개로 늘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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