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1일 전력도매가격 1kWh당 270원…사상 최고

입력 2022-10-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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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평균 요금인 232.82원 보다 높아


국내 전력 도매시장에서 1kWh당 전기요금 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11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및 산하 발전사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위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하지만 한 가지 빠진 것은 연료비 상승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라며 "오늘 사상 최고 SMP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1kWh당 약 270원으로 작년 통상의 4배를 기록한 것"이라며, "전기요금 조정이 제때 연료비와 연동됐다면 한전의 적자가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이날 1kWh당 전기요금은 최고 269.98원까지 올랐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지난달 평균 요금인 232.82원 보다 높은 것이자, 작년 요금 60∼80원의 3∼4배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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