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에너지 비상…"더 위태로울 내년 겨울 대비"

입력 2022-10-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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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내년 여름께부터 가스 공동구매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EU는 전력생산을 위한 가스가격상한제 도입도 논의 중이다.


EU 27개 회원국 에너지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비공식 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U 의장국을 맡은 체코의 요제프 시켈라 산업장관은 EU가 내년 여름 이전부터 가스 공동구매를 개시하기로 전반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EU 전체의 구매력을 활용한 공동가스구매를 서두르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올겨울보다 더욱 위태로울 다음 겨울에는 공급안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장관들이 EU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에 가스공동구매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내주 제안할 에너지관련 조처 패키지에 전력생산을 위한 가스가격상한제를 포함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카드리 심슨 EU 에너지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전력생산을 위한 가스가격상한제를 어떻게 계속 추진할지 주말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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